Sculptor

SON SEON HYUNG

손선형 작가는 의미 없이 흘려 보내는 삶의 가장 평범하고

소박한 순간들을 기억하며, 그 찰나를 생의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순간들로 남기기 위해 작업을 시작했어요.

아이들의 익살스런 표정과 모습을 스케치 한 뒤

이를 조형물로 만듭니다. 작품으로 태어난 아이들은

웃고, 울고, 찡그리고, 해맑은, 새침스러운 아이들만의

순수한 얼굴들을 담고 있어요. 천진난만한 이 모습을 바라보면

일상의 소중한 순간들을 떠올리게 되곤 하죠.

두고두고 봐도 따뜻한 감성을 불러 일으시는 손선형 작가님의 작품들은

현대 사회에 살아가는 이들에게 스쳐 지나가기 쉬운

일상의 소중한 순간의 행복을 되찾아 지친 마음의

편안한 치유와 위로를 선사합니다.

작가노트

내가 통과하였던 삶의 모든 우여곡절들이 추억이 되어버렸다.

어느새 그런 나이다.

나는 이러한 추억의 순간들을 만들어 낸다.

어른이(중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보이게 되는 것들,

화려한 삶보다는 가족과 함께하는 소박하고 평범한 일상..

 그 일상의 소중함, 지켜주고 싶은 것들,

이것이 나의 작업의 주된 소재이자 주제가 된다.

나는 무심히 흘려 보내온 삶의 가장 평범하고 소박한 순간들을 기억하고,

그 순간을 아름답고 빛나는 순간으로 남기기 위해 작업을 시작했다.

꾸밈없이 아이의 표정과 동작이 보는 이들에게

더욱 생생하게 전달되게 하기 위해 실존하는 대상에서 작품이 시작된다.

아이의 모습을 통해 우리 모두는 유년기의 기억을 떠올리며

잊고 지냈던 동심을 찾게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간 본연의 순수한 아름다움으로 지친 마음까지 위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늘 불안하고 바쁜 현대인에게 티없이 맑고 작은 아이들은

나의 또다른 희망이며, 치유의 대상이 된다.

어쩌면 동심으로 이해하고 교감하는 이 과정은

치열한 지금의 실존적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지도 모른다

모든 것이 한눈에 들여다 보이는 것을 지향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지나가고있는 소중한 순간을 보지 못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나만의 작업을 통해 스쳐 지나가고 있는

일상의 소중한 순간 그 짧은 행복을 되찾고자 한다.

가장 평범한 일상과 순간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기를 바란다.

손선형 SON SEON HYUNG

성신여자 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성신여자 대락교 대학원 조소과 졸업

개인전

1991 1회 개인전(청년미술관, 서울)

2006 2회 개인전 '작지만 소중한'(대안공간 눈 수원)

2009 3회 개인전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경인미술관, 서울)

2013 4회 개인전 'Oh~! Happy Day !'(빨레 드 서울, 서울)

2015 부스개인전 ISF2015 (예술의 전당)

2016 부스개인전 ISF2016 (예술의 전당)

2017 부스개인전 ISF2017 (예술의 전당)

초대개인전

2009 본사랑 미술관 개관 기녕 초대전(강화도)

2016 '작지만 소중한'(스트리트 뮤지엄, 서울)

'작지만 소중한'(강남 암웨이 플라자)

2017 '작지만 소중한'('리' 미술관, 사천)

'작지만 소중한'('유경'미술관, 거제도)

'Oh Happy Day'(삼성 레미안 갤러리, 서울)

수상

1989 제5회 무등미술대전 입선, 대락미전 은상

1990 청년미술대상전 입상(시립미술관)

2017 한국구상조각대전 특선(마포아트센터)

2018 제 35회 경인미술대전 특선, 입선(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