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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 LEE JAE CHEOLWoodcraf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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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craft
LEE JAE CHEOL
평창으로 이재철 작가님을 만나러 가는 길은 쉽지 않았습니다.
초행길도
아닌데 말이죠..
친절한 내비의 안내를 받아도 “길을 잘 못 든 거 아냐?”를
몇 번이나 되묻게 되는 산속.
하지만 일단 도착하면 안도의 한숨과 함께
나무가 주는 아늑한 분위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되죠.
“산골에 살다 보니 스스로 집도 짓게 되고
필요한 가구나 소소한 물건도 만들게 되었죠.”
이재철 작가님은 스스로를 ‘생계형 목수’라고 소개합니다.
대단한 작품을 만들겠다는 욕심도 없었고
그저 필요해서 혹은 나무의 자연스런 느낌대로
깎고 다듬고 매만진 생활 소품과 장식품은
시선을 확 잡는 화려함은 없지만 볼수록 정이 갑니다.
평창 이화에 월백하고 카페를 찾은 사람들은 이곳을 기억할 때
아름다운 계절 풍경과 아날로그 음악소리,
진짜 맛있는 커피와 함께 이야기를 담은
나무 소품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남편의 목작업에 이야기를 더한 아내의 필체도 특별하지요.
욕심을 버리고 사는데 필요한 좋은 문구와 센스 있는 유머 등
울림 있는 문장이 눌러 쓴 듯 힘있고 유연하고 바르고
삐뚤한 특별한 서체에 담겨 있습니다.
‘물건을 사는 일은 자기 자신의
일부를 들이는 것처럼 생각해야 한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복잡할 것도 없습니다.
몸과 마음을 모두 하고 싶은 일에 쓰면 그뿐입니다.’
단어 하나하나를 마음으로 읽다 보면
“아, 그렇지, 아, 그렇다…” 빠져들게 됩니다.
<어떤 결심>이라는 글이 적힌 소나무 장식품은 식탁 한 벽에
걸어두었다가 지인이 오면 뒤집어 쟁반처럼 사용해도 되고,
작은 도마처럼 생긴 사각 참나무는
보기만 해도 든든하고 쓸모가 많아요.
함께 평창을 방문한 지인들이 하나둘씩 데려간 나무에는
저마다의 이야기가 입혀집니다.
“책상 위에 6구 필기구 통을 두고 색연필과
가위 등을 꽂아 두니 마음이 편안해져요.
손님들이 오면 한마디씩 하며 작은 물건이 주는 즐거움을 함께 하죠.”
“네모난 나무 마음에 손글씨로 쓴 ‘사람은 시처럼 살고,
물건은 그림처럼 놓아야’라는 볼로냐 대학에서
인상 깊었던 문구를 새겨 평창 여행을 함께한 사람들에게 선물했어요.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기억에
남는 추억의 선물이 되었지요.”
“언뜻 보면 눈에 잘 안 띄는 작은 나무 접시를 샀어요.
만지면 맨질맨질한 느낌이 좋아서요.
식탁 위에 놓고 쿠키나 호두를
올려놓는데 오래오래 잘 쓸 것 같아요.”
“작은 시계탑이 있는 연필꽂이를 해외에 있는 딸에게 선물했어요.
어린 시절 쓰던 몽당연필을 꽂아보냈죠.
엄마의 시간(한국시간)에 맞춰놓고 덜 외롭기를 바라면서요.”
참나무, 소나무, 주목나무, 피나무, 벚나무, 느티나무, 홍송…
나무가 주는 느낌대로 손으로 만들다 보니 비슷할 수는 있어도
똑같은 물건은 하나도 없지요.
생계형 목수 이재철 님의 손끝에서 쓰임새를 더하고
이야기를 품은 나무 작품은 일상의 작은 쉼표를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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